나는 오늘 모리셔스의 바닷가를 달린다
하루 30분 달리기로 인생을 바꾼 기적 같은 이야기
안정은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03월 27일 출간
몇 해 전, 이 책이 2019년에 출간된 것으로 보아 아마 그 해였던 것 같습니다.
어느 모임에서, 어떤 작가가, '달리기'로도 책을 쓸 수 있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취업 스트레스 때문에 달렸는데 그걸 소재 삼아 작가가 되었더랍니다.
딴 짓 하던 중에 뭐지? @,.@ 싶어 고개를 들어 보았더니
책표지 사진 속에 작가로 추정되는 인물은 단순한 아마추어 같아 보이지 않았고
책 제목은 매우 그럴싸했습니다.
허나 모리셔스가 도대체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해외일텐데
취업 스트레스 때문에 그곳 해변을 뛰다니 뭔가 어불성설 같기도 했고,
그저 뛴다는 소재로 책 한 권이 나왔으면 나에게는 관심사가 아니니 그닥 흥미롭지는 않겠다 싶어
'모리셔스' 그리고 '그곳의 바닷가'만 기억해두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이번 대선 막바지에 그 모리셔스를 달리던 작가가 뉴스에 등장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달리기 작가로 소개된 것은 아니었고,
2030 청년을 대표하는 자로 한 후보자의 유세를 지원하는 것으로 소개되었는데,
여전히 '달리기'를 소재로 활동하고 있나보다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떠올랐습니다.
모리셔스!
바로 전자도서관 검색을 했고, 대여를 했고, 읽기를 시작했습니다.
요약하자면,
스트레스를 털어내려 시작한 러닝이 삶의 자극이 되었고
이를 마케팅 도구 삼아 적극적으로 셀프 홍보에 활용하였더니 일이 잘 되고 있더라는 얘기
(책표지 사진이 예사롭지 않았던 것도, 달리는 작가 스스로를 홍보하기 위해 섭외한 사진작가와 함께 하기 때문)
그리고 러닝, 트레일 러닝, 마라톤 등과 관련한 정보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러닝화를 추천받고 싶었는데, 걍 잘 맞는 거 2개 번갈아 신으라고 - 쿠션 회복을 위해,,,
글고 여성들은 몸에 맞는 스포츠 브라 꼭 착용하라고,,,
글고22 면 소재 옷(속옷) 말고, 기능성 소재의 옷(속옷) 착용할 것!! - 여태 면이 쵝오인 줄 알았던 나;;;;; 반성해;;;;;)
무릎 관절의 안위를 걱정해야하는 이 나이에 ㅡㅡ;;;;;
남은 생 동안 마라톤을 할 수 있을까 싶지만,
참가기념품이었나 완주기념품이었나 암튼 매년 디자인이 달라지는 티파니 목걸이를 준다는
'나고야 여자 마라톤'에 혹 했고, (여전히 잿밥에 관심이 많은 나란 뇨자;;;)
https://womens-marathon.nagoya/en/outline/korean/
42.195km 외에도 다양한 거리의 마라톤이 있으니
일단 정보는 킵 해놓고,
물론 달리는 것도 좋으나, 아무리 생각해봐도 뛰는 것은 무리지 않나 싶어
걷는 것 만이라도 잘해보자 둘레길, 올레길 폭풍 검색으로 마무의리 ㅎㅎㅎ;;;
(그리고 그렇게 나의 둘레길, 올레길이 시작되었다능,,,)
날이 포근해지며, 몸도 마음도 가볍게 하고플 때,
일독 추천합니다. ;)
참고로 모리셔스는 아프리카 남동부에 위치한 섬나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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