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유심조 (一切唯心造)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지어낸다"
〈화엄경〉
왜 리더인가
반세기 경영 끝에 깨달은 마음의 법칙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 김윤경 옮김 | 다산북스 | 2021년 05월 12일 출간
지방에 위치한 모 공기업에서 부・차장급을 대상으로 한 '리더십' 강의 의뢰를 받았습니다.
강의일 전, 이미 강의안은 만들어 송부했고, 강의내용도 다 짜여져 있었지만,
비행기에 올라타 가는 길에 무언가 더 필요한 내용이 있을까 싶어
이 책을 읽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사실 읽기 전 이 책에서 기대했던 바와 많이 달랐습니다.
교세라와 JAL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가즈오 혹은 주요 리더들의 리더십 스타일에 대한 내용보다는
삶 자체에 대한 매우 근본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거든요.
돌이켜보니 위기를 넘기고 사업을 키우는 건
인재도, 돈도, 능력도 아니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의 마음'이었다.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들어낸다?!
살짝 이런 생각이 듭니다.
큰 반향을 일으켰던 '시크릿' 같은 느낌적인 느낌??
'시크릿'의 동양 버전??
네, 그렇습니다.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가즈오는 처음부터 끝까지 '정도'를 기준으로 '염원'을 담은 간절한 '마음가짐'을 강조합니다.
때문에 JAL의 재건을 위해 주어진 3년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제일 먼저 실천한 것은 현장에서 재건을 이끌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직원의 마음을 바꾸고, 같은 목표를 지향하도록, 마음을 모으기 위함이었습니다.
가즈오는 다음의 다섯 가지를 강조합니다.
진아 : 단 한톨의 의심 없는 순수한 마음만이 위대한 업을 이룰 수 있다.
조화 : 성공의 핵심은 '자력'이 아니라 '타력'에 있다.
투지 : 간절히 바라는 마음 없이는 아무 일도 현실로 일어나지 않는다.
도리 : 옳다고 생각한다면 다시 가서 싸우라.
근본 : 재난은 기꺼이 받아들이고, 행운은 신중히 받아들여라.
그리고 경영자에게 다음의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경영자가 자신의 마음을 가꾸기 위해 힘써야 할 방향성
첫째, 조화를 유지하려는 마음.
둘째, 투지를 굽히지 않으려는 마음.
셋째, 언제 어디서나 도리를 지키려는 마음.
우리는 가끔 <근본>에 대해 상기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연 초에는 근본에 대한 확인과 확신이 더욱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중간관리자의 리더십 스킬을 원했던 이번 강의에는 이 책의 내용을 활용하지 못했지만,
다시금 옳은 일이란 무엇인지, 가치의 중심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되새기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혼으로 판단하라.
=
'인간으로서 옳은 일을 하라'
마음은 곧 한 사람의 격
근묵자흑 (近墨者黑)
검은색 잉크 한 방울으로
1리터의 물을 검게 물들일 수 있다.
무엇을 말하느냐보다
누가 말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사업의 크기는
리더가 지닌 마음의 크기와
비례한다.
회사는 직원의 생활을 지켜주고
행복한 인생을 가져다주기 위해
존재해야 한다.
그것이 회사의 사명이고 경영의 의의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려는
'의도적 선함'과
내가 아닌 남의 시점에서 생각하는
'습관적 배려'는
그 사람의 타고난 운명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준다.
오직 성공만 생각하고,
성공할 것처럼 행동하라.
마음이 무너지지 않으면
그 무엇도 무너지지 않는다.
2022년, 옳은 성공에 대한 확신으로 소중하고 감사한 하루하루를 쌓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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