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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 하루키를 읽다가 술집으로

by 룐다 2023.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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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를 읽다가 술집으로

 

조승원 저자(글)
싱긋 · 2018년 09월 20일

 


 
#하루키 를 좋아하는가?
아니다
그의 책을 읽어본 적이 없다;;;
 
그럼 #술 을 좋아하는가?
아니다
태생이 #알쓰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어느날 우연히(?!) 유튜브 푸쉬를 통해
#14F #주락이월드 를 진행하는 #조승원 기자님을 알게 되었는데
그의 시원시원한 진행 실력과
술에 대한 박학다식함이
항상 눈(!!)으로 술을 즐기는 나에게는
아주 매력적인 콘텐츠로 다가온 것이었다,,,
 
술'맛'은 모르지만 술에 대해서는 항상 궁금한 터에
가끔 주락이월드를 보며 대리 음미를 했고
그의 신간 발매 소식을 듣고는 꽤 궁금했지만
구매는 망설였는데
왜냐면 술'맛'도 잘 모르는 내가
과연 책까지 재미나게 읽을 수 있을 것인가하는 스스로에 대한 의문스러움??
그리하야 기존의 책을 먼저 보기로 하고
집 근처 도서관을 이용했다
 
술을 즐기지 못하는 내게
알콜이란건 참 애매한 물질이다
적당한 음주와 적절한 애티튜드는
술로 인한 분위기를 매우 좋게 고조시키기도 하지만
인생 살아보니
술을 여러 핑계삼아
오히려 관계에 해가 되는 경우도 적잖이 겪게되면서
술을 대하는 태도에 다소 엄격한 편이 된 듯 하다
 
이 책은 술을 너무나 사랑하는 술꾼(?) 기자님이
젠틀한 미주가의 애티튜드와 함께
하루키 글 속 세계의 술들을 매혹적으로 표현하여
눈으로도 충분히 술을 즐길 수 있었다
 
하루키도 잘 모르고 술도 잘 모르지만
만약 내가 #애주가 라면 하는 상상에
소개되는 딱 그 술을 옆에 두고 음미하며
책장을 넘겼더라면,,,
그게 좀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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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크게 두 부류의 술꾼이 있다.
하나는 자신에게 뭔가를 보태기 위해
술을 마셔야 하는 사람들이고,
또 하나는 자신에게서 뭔가를 지우기 위해
술을 마셔야 하는 사람들이다.

- <드라이브 마이 카>

 
 
 

한 사람의 인간이
습관적으로 많은 양의 술을 마시게 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이유는 다양하지만,
결과는 대개 똑같다.

- <양을 쫓는 모험>

 
 
 

그것은 어쩌면 술이라는 것이,
모든 음식물 가운데서
가장 흥이 나는 축제와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 목차 ⇩

더보기
  • 들어가며

    1장 하루키와 맥주
    하루키 맥주 키워드 ― 허무
    하루키 맥주 키워드 ― 일상
    물이냐 맥주냐
    빵이냐 맥주냐
    액체로 된 빵
    하루키에게 맥주란?
    하루키처럼 맥주 마시는 법
    하루키와 유럽 맥주
    하루키가 사랑한 맥주

    2장 하루키와 와인
    하루키 와인 키워드 ― 격식과 품위
    맥주 vs 와인
    와인은 왜 우아한 술이 되었는가?
    하루키의 와인을 향한 열정
    하루키가 사랑한 와인

    3장 하루키와 위스키
    하루키 위스키 키워드 ― 고독
    하루키 위스키 키워드 ― 진정과 치유
    하루키의 ‘위스키 성지여행’
    하루키 작품 속 위스키
    “위스키는 스카치”
    하루키가 사랑한 스카치
    하루키처럼 위스키 마시는 법
    하루키가 추천하는 ‘위스키를 마시며 들을 만한’ 재즈 앨범

    4장 하루키와 칵테일
    보드카 칵테일
    진 칵테일
    럼 칵테일

    하루키와 음악 ― 맥주
    하루키와 음악 ― 와인
    하루키와 음악 ― 위스키
    하루키와 음악 ― 칵테일

    부록
    이 책을 읽고 가볼 만한 곳
    술꾼이 밑줄 그은 하루키의 문장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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