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초, 3박 4일 간의 제주 여행을 잘 마치고 돌아왔답니다~

이번 여행은 목적이 올레길 걷기여서
계속 뚜벅이 신세였거든요 (하루 빼고 ㅎㅎㅎ)
마지막 날도 열심히 걷고
리무진 버스 타고 공항으로 돌아왔어요
올레길을 반 코스 정도 더 돌 수 있을까도 했는데
시간이 살짝 모자른 듯 하여 걍 공항으로 바로 향했더니
뱅기 출발 시간보다 무려 2시간이나 빨리 도착했지 모예요
리무진 버스는 친절하게 뱅기 출발 층인 3층에 잘 내려주셨습니다만
저는 제주 짐캐리로 먼저 공항에 배송 맡겨놓은 캐리어를 찾으러
1층으로 갔어야 했어요
인파 속을 헤집으며 이동하면서 고민했쥬
공항에서 뱅기 타기 전까지 어떻게하면 알차게 놀 수 있을까나 ㅎㅎㅎ
(자나깨나 놀 생각 중)

제주공항에 사람 넘넘 많쟈냐요;;;
글구 면세점은 요즘 환율이 친절하지도 않고
코로롱 후유증에서 아직 회복이 안 되어 물건들도 덜 채워진 느낌이구요
예전 같았으면 면세점 구경하면서 시간 보냈을텐데
쇼핑은 노노하고,, (안사 안사 살 거 업떠)
이번 제주 여행 내내 입맛을 잃었었는데 ㅠㅠ
다행히 마지막날 다시 돌아오는 듯 하니
마지막 만찬을 즐기기로 합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정말 부실하게?? 먹었어요 ㅠㅠ)
일단 사람들이 덜 붐비는 쪽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에
짐을 부친 후!! 수속 전에!! 4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아무래도 도착/출발 - 발권 - 수속 동선이 겹치지 않기 때문에
사람이 덜 붐빌 것이라는 치밀한 계산?? ㅋㅋㅋ (천잰데?? ㅋㅋㅋ)

실은 공항 4층은 첨이었어요
제주국제공항에 숨겨진 명소(?) 공항전망대가 있다는 사실을 얼마 전에 알고서
함 가봐야겠다 생각을 하긴 했지만
4층인지는 몰랐구요 ㅎㅎㅎ;;;
4층에는 공항전망대와 총 6곳의 음식점 그리고 카페 오가.다 가 있습니당
글구 4층은 확실히 아래층들보다 인구 밀도가 덜 했어요 ㅎㅎㅎ
https://www.airport.co.kr/jeju/cms/frFacCon/facilityMapList.do?listGbn=2&MENU_ID=160&acd=A1103
메인
메인
www.airport.co.kr
국내선 쪽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면 바로 마주하는 곳이 후보 #01 벨아벨 입니다
제주 방언으로 보통과는 다른 갖가지의 라는 뜻이라고
아주 친절하게 간판에 설명을 써놨네요 ㅎㅎㅎ
하지만 브런치?? 캐주얼??
그렇게 브런치스럽고?? 캐주얼스럽게?? ㅋ
나의 제주에서의 마지막 만찬을 즐기고 싶지는 않아서 패쓰~
그 옆은 한식당인 후보 #02 진고복식당
뭔가 제주스러운 것이 있을까 메뉴 뚫어져라 보면서 일단 킵
그 옆은 중식당인 후보 #03 1950에어차이나
아,, 중식?? 갸우뚱?? 애매??

중식은 최후의 보루로 삼자 했슴당
그리고 그 옆으로는 후보 #04 퀴즈노스 가 있었는데요
음,, 아니야,,
전혀 제주스럽지가 않아,,
그리고22 그 옆으로 푸드코트인 후보 #05 플레이팅 이 있었습니다
일단 메뉴 훑고
왔던 길로 다시 빽 합니다 🔙
그러면 마지막 후보 #06 제주향토음식점 이 등장합니다
갈치, 말고기, 고등어, 한치, 전복, 옥돔, 흑돼지, 성게, 고사리 등등
오오~ 제주스러운데??
하지만 난 즉흥적으로 선택하지 않겠어 하면서 ㅋ
그 옆 카페 오가.다 쪽으로 갑니다
왜냐하믄 공항전망대가 그쪽에 있거든요
오오~ 두근두근 공항전망대라니~
뷰 맛집이겠지??
오오~ 느낌있어 느낌있어~~
.
.
.
했
지
만
해가 져서 늠나 깜깜;;;
하나두 안 보이네요;;;

비행기 이착륙은 관전(?)이 가능한데요;;;
야경 맛집은 아니듯;;;;;
하지만 테이블도 있고 하니
해 지기 전 공항에 일찍 도착하시면 쉬는 장소로 좋을 것 같아요~

그럼 마지막 만찬을 즐기러 다시 식당가로 들어갑니다
저의 픽은??
두구두구두구!!!
따란!!
마지막 만찬은 고기를 먹어야겠다고 마음 먹고
진고복식당의 제육볶음쌈반상 14,000원 과
제주향토음식점의 흑돼지 제육볶음 14,000원 중에
무얼 선택할지 치밀하게 고민했는데요
아무래도 "흑돼지" 가 정체성이 확실한 것 같아서 ㅋㅋㅋ
제주향토음식점으로 들아갔습죠
맛은;;;
아직 제 입맛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하시죠;;;
열허분~
공항에 절대 일찍 오지 마세요~
공항 밖에서 맛집 다 둘러보시고요~
걍 1시간 전에만 오셔서 수속하는데 늦지 않게만 하세요~
이게 바로 찐 후기임당 ^^;;;;;
마지막으로 혹시나 수속 후 음식점을 찾으신다면
아래와 같이 요로코롬 있으니 참조하시고요~
(아사 직전이 아니라면 걍 설 와서 드시는 거 강추;;;)
이상 제주였슴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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