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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오르다

왜 다들 설악산~ 설악산~ 하는지 이제 알겠네 ㅣ 설악산 천불동 계곡 천당폭포

by 룐다 2024.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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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의 마지막 주,,

아직 단풍이 완전히 물들지 않았지만,,

낙엽이 녹색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소식에,,

부랴부랴 가을 산행을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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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흐음,, 저에겐,, 울산바위 정도가 딱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천불동 계곡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란 응원(?)에,,

큰맘 먹고 도전!!

 

오전 9시 50분쯤 설악산 입구에 도착했는데요,,

주차는 10시 30분 되어서야,, ㅠㅠ

다행인 건,, 신흥사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어서,,

초반에 덜 힘이 빠졌다능?? ㅎㅎㅎ

주차비는 선불로 6,000원이구요~

 

 

미간에 반짝이는 큰 보석이 박힌 큰 불상이 있었는데,,

주변 사람들 말하는 걸 들어보니

없던게 생겼네? 하시던데,,

저도 그건 잘 몰겠어요;;;

 

 

예전 같으면 두말할 것없이 바로 우회전,, ㅎㅎㅎ

그러나 오늘은 도전의 날,, ㅎㅎㅎ

죄회전 합니다,,

 

 

물소리, 햇살, 공기, 다 적당히 죠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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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보는 걸 죠아라 하는 저는

탐방로 숙지 하구요,,

 

오늘의 코스는,,

소공원 - 신흥사 - 비선대 - 천당폭포입니다,,

난이도 보통,, 적당하구요,,

 

 

비선대 직전 초입은 무장애숲길이어서,,

아주 산책하기 죠았어요,,

바닥은 아스팔트 길인데,,

그 위로 낙엽들이 떨어져 있구요,,

좌측으로 계곡 소리가 시원하게 들려옵니다,,

 

 

 

 

전전날 비가 많이 왔다고 하고,,

전날에는 잔뜩 흐렸다 하던데,,

날씨 선선하니 딱 좋았어요,,

 

 

와,, 정말 산속 절경이 이런 것이었구나 하는 감탄이,,

오빠는 옆에서 위에 올라가면 더 예뻐,, 하면서,,

여기서 좋아하면 안 된다고,,

하지만 나는 나를 알기에,,

이따가는 힘빠져서 사진 못 찍을텐뎅;;; ㅎㅎㅎ;;;

 

 

바위에 이렇게 음각이 많이 새겨져 있더라구요,,

무슨 글자인지는 못 알아보겠음;;;

 



드디어 비선대 도착!!

 

비선대는 설악산 천불동 계곡에 있는 커다란 암반이다. 주변에 둘러쳐진 거대한 바위벽과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가 감돈다. 비가 오면 암반을 타고 흐르는 물줄기가 작은 폭포를 이루며 더욱 오묘한 풍경을 연출한다. 이리저리 휘감아 도는 물줄기가 금강산의 만폭동 못지않은 절경으로 꼽힌다. 철따라 바뀌는 경치도 으뜸이다. 봄에는 곳곳에 만개한 꽃무더기가 화사함을 뽐내고, 여름에는 초록빛 정경이 청량감을 더하며 가을이면 주변이 오색 단풍으로 물든다. 겨울에는 온통 순백색으로 변해 신선들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듯한 느낌이다. 이처럼 신비로운 풍경 때문인지 비선대에는 마고선이라는 신선이 노닐다 하늘로 승천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비선대(飛仙臺)라는 이름도 여기서 유래됐다고 전해진다.

 

신선이 노닐다 하늘로 갔구만요?? ㅎㅎㅎ

 

우리 산사랑 언니 오빠들 공룡 갈 때 여기서 재정비 하고 시작한다고 하드라구요,,

 

 

저 다리를 건너면 본격 '보통' 코스 시작,,

 

 

경사가 가파르지 않아서,,

이정도 쯤이야 하면서,,

열심히 올라봅니다,,

 

긍데 오빠 말과는 달리,, ㅜㅜ

경사가 있긴 있어요,, ㅠㅠ

거의 평지라고 날 꼬드긴거였는데,, ㅠㅠ

 

 

그리고 귀면암 도착,,

오빠는 열심히 저기가 '귀'야,, 하는데,,

설명보니,, ㅋㅋㅋㅋㅋ

귀신 얼굴처럼 무섭게 생겼다고 귀면암이라는,, ㅋㅋㅋㅋㅋ

 

긍데 여기서부터가 이제 고비가 시작됩니다,,

이제 지치기 시작,, ㅠㅠ

 

12시 반쯤 되어서

전투식량 먹고 조금 휴식,,

김밥이랑 빵 싸왔는데,,

정말 달랑 그것만 갖고 왔네요,,

과일같은 디저트 하나 없이;;;

정말 가벼운 평지 산책인줄 알고;;;

 

 

긍데 정말 설안산은 모든 각도에서 모든 장면이 예술이에요,,

왜 설악산을 그리 좋아하는지 이제야 알겠다는,,

겨우 겨우 양폭 대피소에 도착합니다,,

 

 

좀 힘들어서,,

여기서 내려갈까 하다가,,

천당폭포까지 아주 조금만 더 가면 될 것 같아서,, 다시 직진하기로,,

아까 먹고 남은 미니 햄버거 하나 마저 먹고 빠이팅!!

 

 

딱 기둘려,, 천당폭포,,

내가 가주마,,

 

그리고 따란!!

 

천당에 온 것 같다구요??

네,, 정말 쥬글꼬가타요,, ㅠㅠ

내려갈 일이 더 끔찍해요,, ㅠㅠ

 

긍데,, 폭포는 올라오는 길에 아래에서 본 물줄기가 더 예쁘던데;;;;;

 

 

옆에 계신 분께 부탁해서 오빠랑도 기념 사진 찍고요,,

 

 

 

천당폭포 오른쪽에 이 철계단이 매우 상징적인 거라며,,

여기서 사진 찍어야 한다고 해서,,

또 한 컷 남기고,,

 

그리고 하산,,

 

 

내려올 때는 올라갈 때와 또 다른 풍경에 감탄,,

 

요즘 해가 빨리 져서,,

5시 전에는 내려가려고 애를 썼지만,,

갑자기 왼쪽 무릎이 아프다가

오른쪽 무릎이 더 아파져서 ㅠㅠ

초큼 고생,,

평지라 들어서 스틱도 안 가져갔단 말이쥬 ㅠㅠㅠㅠㅠㅠ

내려가고 내려가도 끝이 보이지 않아 천불이 나서 천불동이라던데,,

딱 그말이 맞았아요 ㅠㅠㅠㅠㅠㅠ

 

다행히 해 떨어지기 전에 무사히 하산 완료했슴당,,

 

수고했다 내 자신,, ㅎㅎㅎ

그리고 이튿날까지 무릎에 종아리에 파스 덕지덕지;;;;;

 

긍데 정말 설악산 끝내줍니다~~

등린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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