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무박 원정으로 통영 사량도 지리(망)산에 다녀왔습니당~
Yeah~~
https://place.map.kakao.com/18376734
주위에 사량도를 이미 다녀오신 분들 말씀이
사량도가 섬 산행으로 넘나 죠으다고~ 👍🏻👍🏻 (쌍따봉 강츄)
꽃피는 봄에 함 같이 가자 했었는데
모임에서 준비하는 무박 원정산행으로는 초큼 부담스러워서;;;
먼저 가서 1박을 하네~ 2박을 하네~ 하다가
얼결에 겁도 없이 무박 원정산행으로 덜컥 신청을 했더랍니다;;; 하하핫;;;
금욜밤 11시 20분에 사당에서 출발하여
토욜 새벽 4시 쯤 사천 여객터미널 근처 주차장 도착
주차장에서 옹기종기 모여 아침 먹구 ㅋ
용암포항으로 이동하여 아침 7시 배 타고
내지선착장으로 붕붕~ 약 2~30분 정도 이동한 후
배 & 버스에서 하차하여 금북개에서 등산 시~작~하는 코스였는데요,,
A조는 상도 & 하도 코스
B조는 상도 코스
그리고 C조는 적당히 관광조 ㅋ
(하지만 C조는 신청자가 없었다고 한다;;;;)
긍데 떠나기 전날인 목욜 저녁이 되어서야
사량도 등산 난이도가 어떤지 찾아본 나,,,,,
헉;;;;; ㅎㄷㄷ;;;;;
블로그 후기를 보니까
난이도 상,, 칼바위,, 매우 아찔,, 힘듦,, 무섭,, 사족보행,, 등등;;;
제가 무서버라 하는 산길이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
긴급 가족회의(?) 소집;;;
내가 과연 갈 슈 있을까?? 취소할까??
엄훠엄훠 이건 나 못 가 ㅠㅠ
(겁대가리는 상실했지만 겁은 겁나 많은 나란 뇨자;;; 🥹)
... 하다가;;;
이왕 가기로 한 거,,
전날 비가 내려서 날씨도 쾌청할테니
걍 산 밑에서 바다 보며 놀고 오기로 하고 ㅋ
없던 C조 나홀로 급결성 ㅎㅎㅎ
그리하여 둘레길 중심으로 C조 코스 짜고~
마을버스 시간표 따고~ 콜택시 번호 따고~
맘 편히 눈누난나 버스에 올랐슴죠 ㅋㅋㅋ
무려 리무진 버스였지만 버스에서 잠 1도 못 자규;;;
도착해서 쉘터 치고 라면 등등 흡입하규;;;
잠 못 자규 배불배뻥 해도
난 바다멍하며 놀꺼니까~ 😎
체력 걱정 안 하규 개안아~ 개안아~ ㅋㅋㅋ
선착장에서 배 기둘하면서는 사진 찍으며 막 놀규
(체력 소비 막 하규 ㅋ)
배 타고서두 아주 씐이 나서
바람 싸다구 맞아가며 갑판 막 돌아댕기며 놀규
(체력 소비 막 하규 ㅋ22)
산에 오르기 전 단체 사진 찍규서는
'전 이장님 아들 좀 만나고(?) 올게요~' 하고
뒤로 빠지려는 찰나!!
후미 대장님이 붙잡으십니다;;;
🙋🏻♂️ : 가긴 어딜 가~~
😬 : 저 무서버요;;;
🙋🏻♂️ : 난간 다 있거등!!
😬 : 저 배 아파요;;;
🙋🏻♂️ : 올라가서 망 봐줄게!!(??)
😬 : 저 옆꾸리도 아픈 거 가타요;;;
🙋🏻♂️ : 운동하면서 풀면 돼!!
그리하여 빼박 올랐다고 합니다;;; 하하핫;;;
(밀당(?)하느라 선두보다 한 15분 정도 늦게 올라감;;;)
지리(망)산으로 오르는 등산로 좌우에
반짝이는 남해의 푸른 바다는 절경이구요~
나무마다 봄의 연두빛을 뽐내는 새잎들은
싱싱하기 그지 없었슴당
그래, 맞아,, 이 때문에 아무리 힘들어도 산에 오르는고지~
그러다 문뜩 뒤 돌아보면
와우~
내가 저 길을 걸어왔네~
기특기특 ㅎㅎㅎ
날씨 징짜 정말*2 죠았어요~
비에 씻겨 미세먼지 한톨 없이 탁 트인 뷰에 따스한 햇살은
조금 거센 바닷 바람 마저 누그려뜨렸습니당~
처음 본 나무지만,,
사랑 고백 허그 좀 하고 ㅋ
올랐다가 내려갔다
바들바들 떨면서 기었다가 걸었다가
틈틈이 경치 감상은 꼬박꼬박 해주다 보면
짜란!!
지리(망)산 정상에 도착을 했쑵니당!!
with 존경하옵는 후미대장님!! 😍
저 멀리 지리산이 보인다 하여 지리망산이라 하던데
(긍데 어디가 지리산인지는 모르는 게 함정;;;)
정상석은 걍 지리산으로 되어 있었어요~
해발 397.8m로 높은 산은 아니었지만
뾰쪽뾰쪽 칼 바위에
곳곳에 암벽등반(?) 사족보행을 해야하기 때문에
...
무서운 거 마자요;;; ㅎㄷㄷ;;;
10시 좀 넘어서 도란도란 점심(?) 챙겨 먹구요~
저보다 더 겁 많은 온니가 한 분 계셔서 (앗싸!! ㅋ)
그 온니 꼬셔서 ㅋ
이제 샛길로 빠지기로 합니당 ㅋㅋㅋ
드됴 C조 결성!! ㅋㅋㅋㅋㅋㅋ
촛대봉까지 지나고 나면
성자암으로 빠지는 길이 나오는데요~
그곳에 아이스께끼 파는 아저씨가 계시는데
그 분 말씀이,,
지금까지는 오르막 칼 바위였다면
이제부터는 올랐다 내려갔다 올랐다 내려갔다 하는 칼 바위라며
힘들다고 하심니당,,
네네~ 전 여기까지임당;;;
무서버서 더이상 못가요~ ^^;;;;;
대장님께 보고하고 ㅋ
저 내려갈게요~ ㅎㅎㅎ
성자암까지 약 5분 정도 걸어 내려와서는
택시를 타고 (성자암에서 내려가는 길은 완죤 가파른 시멘트 길이라 걷는 거 완죤 비추임당!!)
B조 온니들이 예약한 식당으로 갔슴당~
(아이스께기 아조씨는 콜 택시 15,000원이라 하셨는데
마침 성자암으로 들어온 택시가 있어서 10,000원에 이동했슴니당~)
온니들의 지인의 지인분이 운영하는 식당인데
작년에 왔었는데 넘 맛있었다고
이번에도 예약한 물소리횟집 입니당
https://place.map.kakao.com/2042769547
온니들 기둘하면서 밑반찬 인증 샷 ㅋ
전복물회, 뿔소라물회, 물소리물회 등등 먹었는데
넘 맛있어서 흡입하느라 사진 찍는 걸 깜빡했네요;;;
징짜 맛있었어요!!
식사 잘 마치고 나오면서 마주한 이 거대한 물고기는
대구랍니다!!
대빵 큼!!!!!
그리고 어딜 가냐면??
이제 A조 온니 오빠들이 예약한 식당으로 가야쥬 ㅋㅋㅋㅋㅋ
계절음식점 으로 가서 푸짐하게 2차 흡입합니당 ㅋㅋㅋㅋㅋ
https://place.map.kakao.com/236206874
그렇게,,
환상적인 날씨의 어느 봄날,,
남쪽 바다 건너의 섬산행은,,
소중한 추억이 되었더랍니당~
사량도 산행을 가고 싶은데 등린이라면??
[추천 코스]
내지항 - 금북개 - 지리(망)산 - 촛대봉 - 성자암 - (택시)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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