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습격기 #08] 나탈리 카르푸셴코 Natalie Karpushenko 사진전 ㅣ 모든 아름다움의 발견 ㅣ Take Risk, Drink Champagne

 

나탈리 카르푸셴코 사진전:

모든 아름다움의 발견

 

 

5월의 마지막 주,

계절은 벌써 여름인 듯싶지만

아직은 봄이 맞고요~ ㅎㅎㅎ

얼마 남지 않은 올해의 봄을 즐기고자

늦봄 성수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그라운드시소 성수는 처음 방문했는데요,

(주중이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주차도 편리했고,

주차장에서 전시장이 바로 연결되어 동선도 훌륭했답니다~

 

그라운드시소 성수 주소 :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17길 49 생각공장 A동 지하 1층 RB111호

그라운드시소 성수

 

저는 인터파크에서 그라운드시소 서촌 + 성수,

두 개의 전시 관람이 가능한 티켓으로

1인 24,000원에 예매를 해놨었는데요,

이날 보니 전시종료 특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더라고요

무려 40% 할인!! 8,900원!!

 

 

전시 기간이 연장되어 이달 말, 6월 30일까지 관람가능하다고 하니,

아직 다녀오지 않으신 분들~

시간 되면 저렴한 가격에 멋진 사진들 감상하고 힐링하고 오심 죠을 것 가타용~

 

  

 

나탈리 카르푸셴코는

카자흐스탄 출신의 사진작가이자 환경 운동가랍니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 속에 내재된 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을

작업의 주제로 삼고 있으며,

예술 작품뿐만 아니라

환경 운동가, 특히 해양과 고래 보호에 관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다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자연과 사람, 동물 등 우리를 둘러싼 세상 모든 것에서 아름다움을 포착해
사진, 영상으로 담아내는 젊은 예술과 나탈리 카르푸셴코.
<나탈리 카르푸셴코 사진전: 모든 아름다움의 발견>은
인도네시아, 통가, 모리셔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그녀가 세계 각지의 섬과 바다를 누비며 기록한 사진과 영상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사진 속 촬영 장소들이 도시와 동떨어진,
아직도 야생이 살아 숨 쉬는 자연이라는 점이
이 젊은 작가의 독특한 시선을 주목하게 한다.
무방비 상태의 사람과 나란히 유영하는 거대한 고래의 사진처럼,
비현실적이고 드라마틱한 장면 속에서
사람들은 옷가지를 벗어던진 날 것 그대로의 모습으로
자연과 연결되어 자유로워지고, 더욱 강인해진다.

이번 전시는 깊은 바닷속에서 출발해 원시의 숲으로 깊숙이 들어가는 여정을 따라
여섯 가지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탈리 카르셴푸코를 대표하는 두 프로젝트 <오션 브레스>와 <라이징 우먼> 등 200여 점의 사진부터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선보이는 영상 연출작 <워터 드롭>까지
시각과 청각은 물론 촉각을 곤두세워줄 경이로운 작품들이 준비되어 있다.
손바닥 속 작은 휴대폰이 너무나도 커져 버린 세상,
모든 것이 첨단회되어 번쩍거리는 빌딩 숲 한가운데에서,
있는 그대로의 원초적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 자연으로 여러분들을 초대한다.

 

 

그동안 인친님들 피드를 통해 많이들 다녀가셨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고래, 바다 등등을 좋아하는 제게

실제 전시장에서 접해본 작품 사진들에서는

피드 인증샷을 통해 느낄 수 없었던

경이로움이 느껴지는 거예요

 

 

바닷속 고래와 함께 수영하는 모델들의 사진에서는

저 멀리 푸른 바다 한가운데서

거대한 고래에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자연과 사람의 서로 조화로운 관계에서 느껴지는 따스한 평온함을  느꼈고요

 

 

분명 사진을 찍는 행위는 인위적인 연출인데

인위적일 수 없는 있는 그대로의 동물과 사람의 공존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것 같은 느낌을 고스란히 전달받았슴당

 

 

바닷가, 바닷속에서 눈부신 햇살을 즐기는 모델의 사진에서는

시각적 대리만족뿐만 아니라

바닷물의 짠기와 내리쬐는 자외선에 따가움 마저 공감되더라고요

 

 

자유로움 평화로움 그 잡채 ㅋ

 

 

Angel 🧚‍♀️

날개 잃은 천사?

날개를 찾고자 하는 천사?

날고자 하는 마음?

더 높고 멀리 날아가고 싶은 자유에 대한 순수한 갈망?

 

 

물에서 암초, 암초에서 뼈, 뼈에서 살, 살이 바람으로,
바람이 눈으로, 눈이 물로, 물에서 여성으로

 

여성을 주체 삼아, 자연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 여자 사람을 배치하여

"자연스러움"을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를 찾을 수 있습니당

 

 

저는 이 사진을 보고서 예상치 못한 든든한 응원을 받은 것 같아욤 ㅎㅎㅎ

 

위험을 감수한다 = 더욱더 즐거워질 수 있다

 

 

Journey

Ins kalte wasser gesprungen는 영어로 Jump in the cold water,
'찬물에 뛰어들다', '위험을 감수한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얼마나 자주 새로운 경험을 시도할까요?
여러분은 어떠한 위험이든 감수하고 끝까지 부딪혀볼 용기가 있나요?
위험성, 결과, 평가 ... 끊임없이 이어지는 머릿속 계산을 멈추고
얼음장처럼 차가운 물에 뛰어들 수 있을까요?

'위험을 무릅쓰지 않는 자는 샴페인을 마시지 않는다'
(He who doesn't risk doesn't drink champagne)
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그냥 한번 뛰어들어 볼까요?
서로를 지지하는 동료들과 함께라면,
도전하는 인생과 그 여정이 더욱더 즐거워질 수 있습니다.

 

 

네~ 저는 비록 알쓰일지라도 꼭 샴페인을 마시려고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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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외국의 관광지나 휴양지에서 노출이 국제적인 문제로 많이 부상되던데

작가님은 이걸 또 이렇게 예의 바르게 잘 표현을 했슴당

모델들이 스킨색 옷을 입고 나무에 스며들게 표현했쟈냐유~

 

 

이 사진도 매우 아름다웠어요 😍

물소 떼 사진을 항공샷으로 찍었는데

그림자로 측면의 형체를 알아볼 수 있게 했쟈냐요!!

카르푸셴코 작가님 레알 천재!!

 

 

 

어떻게 치타와 저렇게 교감을 할 수가 있는 거죠??

제 맘에 쏙 들었던 사진 중 하나!!

 

 

마지막 섹션입니다

나탈리 작가님의 마인드맵입니다

 

 

그리고 마인드맵 옆 벽면에는 이렇게 참여 공간이 있습니다

도장 찍기 성애자인 저는 브로셔에 꾹꾹 스탬프 찍어보고요 ㅋㅋㅋ

 

 

Be the change!

 

Deep Dive, Feel Like Flying

 

Raw, Real and Natural

 

Take Risk, Drink Chamopagne

 

네네~ 샴페인 내꼬하쟈~ 🥂🍾 ㅋㅋㅋ

 

 

이렇게 힐링 잘 하구서 전시장을 나섭니다

총 관람시간은 1시간 채 되지 않았어요

 

전시장 출구에서 아트샵이 이어지는데

뭔가 기념이 될 만한 물건을 간직하고 싶었지만

제맘에 쏙 드는게 없어서 사지는 않았어요;;;

 

주차 할인권은 아트샵에서 4,000원에 구매가능한데요

구매하려고 했더니 주차 시간 확인해 주시고는

그냥 출차하면서 정산하는 게 더 저렴할 것 같다 하시더라고요

글서 출차하면서 보니 50여 분 주차로 3,000원 결제했어요

 

다음엔 또 어느 전시장 가서 눈호강 해볼까나? ㅎㅎㅎ

일단 그라운드시소 서촌 전시 마감되기 전에 어여 가야합니다 ㅋㅋㅋㅋㅋ 

 

 

 

 

 

 

+

다녀왔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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