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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습격기 #05] 리움 LEEUMㅣ 고미술 상설전 Traditional Art Collection Display

by 룐다 202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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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ryon-da.tistory.com/33

 

[미술관 습격기 #02] 거참 예약하기 힘드네 😰 ㅣ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 리움 미술관 예약하기

제 취미 중에 하나가 미술관 가는 거거든요~ ( + TMI : 미술관 옆 동물원도 죠아라 함 ㅎㅎㅎ ) 긍데 요즘 핫하디 핫한 전시로 예약이 쉽지 않은 두 곳이 있어서 휴대폰 알람까지 맞춰놓고 예약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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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M2 전시관에서 진행 중인 (입구에서 바로 오른 쪽)
가장 핫한 <기획전> 마우리치오 카텔란 <<WE>> 전을 보고 나서
 
⇩ 마우리치오 카텔란 <<WE>> 전 관람 후기 아래 링크 클릭 ⇩
 
https://ryon-da.tistory.com/39

 

[미술관 습격기 #04] 리움 LEEUMㅣ 마우리치오 카텔란 MAURIZIO CATTELAN <<WE>>

3월의 어느 한적한 주말 오후 6호선 한강진역에 도착했습니다 드됴!! 리움 미술관에 방문하기 위해서죵~ 눈누난나~ https://www.leeum.org/ 메인 www.leeum.org 리움 미술관은 현재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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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 전시관으로 향했습니다
M1 전시관 입구에 스탭분이 계시고요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  관람을 위해  찍고 들어갔던
그 QR코드 그대로 인증을 요청하십니다
다시 한번 같은 QR코드로 인증하고
엘리베이터 탑승 후 4층에서부터 아래 층으로 관람하라고 안내 받았어요
 

 

M1 고미술 상설전

4F 푸른 및 문양 한 점
3F 흰빛의 여정
2F 감상과 취향
1F 권위와 신앙, 화려함의 세계

 
각 층별로 전시명이 안내되어 있어요
둑흔둑흔~ 작명 넘 잘 한 듯
과연 어떤 작품들을 만나게 될 지 설레지 않으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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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4층입니다
 

 

푸른 빛 문양 한 점

청자는 전 세계에서 중국과 한국 등 극소수의 나라에서만 제작되던 매우 특별한 자기이다.
깨끗하게 걸러낸 점토로 그릇을 만들고 그 위에 푸른색의 투명한 유약을 씌워 구워내는데,
전라남도 강진전라북도 부안에서 집중적으로 생산되었다.
특히 12세기부터 13세기 전반에 걸쳐 가장 우수한 청자들이 만들어졌다.

우리를 사로잡는 청자의 가장 큰 특징은 우아하고 세련된 형태와 은은하고 신비로운 푸른빛이다.
청자의 푸른빛을 고려 사람들은 비색(翡色)이라 표현하며 각별히 여겼는데,
그중에서도 은은한 기품이 느껴지는 것을 최상급으로 꼽았다.
청자의 비색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현대 유화를 통해서도 청자의 미묘한 색감 변화를 느껴 볼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장식 기업이 더해지면서 청자는 더욱 다채로운 모습으로 발전했다.
고려 사람들의 창의성이 유감없이 발휘된 상감청자는 경탄을 자아낼 만큼 아름다워,
가장 자랑한만한 우리 문화재이기도 하다.

 
저는 개인적으로 백자보다 청자가 더 아름답다고 느끼거든요
긍데 제가 좋아하는 그 이유가 바로 입구 설명문에 다 써있더라구요 ㅎㅎㅎ
투명하게 은은한 푸른 색의 보호막이 넘 멋지지 않나요??
 

 
그리고 이렇게 천장에 매달아 전시해놓은 기술(?)도
작품들을 더욱 영롱하게 보이게 하는 것 같아
완전 반해버렸습니다!!

 

(우) 청자양각 모란당초문 기와 @리움 미술관

 
정말 작품 하나하나 고이고이 잘 전시되어 있었어요
사설 미술관이지만 국가의 품격이 느껴진달까??
국뽕마저 차오릅니다!!
 

 
(사진 속에 파란 빛은 옆에 있는 창에서 빛이 스며들어서 그런 거예요)
 
글고 쫌 TMI이긴한데;;;
저희 부모님이 두 분 다 전북 부안 출신이시거든요
그래서 어릴 때부터 부안에는 자주 내려갔었는데
부안에 가면 부안청자박물관이 있어요
왜 이곳에 도자기 박물관이 있을까 궁금하긴 했지만;;;
한 번도 들러보지는 않았는데;;
담에 기회가 된다면 꼭 들러봐야겠어요!!
 
https://www.buan.go.kr/buancela/index.buan

 

부안청자박물관

배너광장 이전 일시정지 재생 다음

www.buan.go.kr

 

 
아래 층으로 내려갑니다
 

 
와~~ 긍데 내려가는 계단마저 또 예술이네요!!
원형 계단을 통해 내려가는데요
중앙은 천장부터 지하 1층까지 시원하게 뚫려있구요
달팽이 모양 따라 내려가는 사이사이에 홀로그램 창과 빈 창이 섞여 있어서
뻥 뚫린 중앙의 위 아래를 볼 수 있어요
 


 
그럼 이제 3층입니다
 

 

흰빛의 여정

분청사기는 15~16세기에 우리나라에서만 제작된 독특한 자기로,
한국미의 원형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려 말 상감청자의 전통을 바탕으로 조선초기부터 본격적으로 제작되었는데,
그 형태와 장식이 점차 다채로워지고 각 지방의 정서에 어울리는 특색이 가미되었다.
이렇게 여러 세기에 걸쳐 다양한 지역과 계층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동안
깔끔한 형태에 정교한 무늬를 새겨 넣은 작품이 있는가 하면,
거칠고 투박한 모양에 단순한 무늬가 자유롭게 표현된 작품도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오면서 분청사기는
지금 우리에게도 익숙한 질박하고도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갖게 되었다.

조선은 절제된 형태와 순백의 유색, 정결한 장식이 더해진 격조 높은 백자문화도 발전시켰다.
백자는 순백의 흙으로 형태를 빚어 단정하게 다듬고
그 위에 빛깔이 있는 안료로 그림을 장식한 후 표면에 맑고 투명한 유약을 입혀 구워낸다.
이렇게 완성된 백자에는 온유하면서도 엄정한 기품이 담겨 있다.
초기에는 앙실 등 기재층의 취향에 맞게 만들어졌지만,
점차 사용이 확대되어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자리로 자리를 굳혔다.
백자는 전국 각지에서 생산되었지만,
경기도 광주 관요에서 왕실용으로 제작된 백자를 최고로 꼽는다.
이처럼 흙을 재료로 이룩해낸 공예 예술은 오늘날 한국 현대미술의 추상성과 맞닿아 특별한 울림을 선사한다.

 
백자는 청자에서 느꼈던 고혹적인 매끄러움보다
다소 까슬거리는 듯한 질감이 생각나쟈냐요??
그게 바로 분청사기란 말씀!!
 

(좌) 분청사기인화 승렴문 병 @리움 미술관 / (우) 백자상감 연화당초문 병 @리움 미술관

 

백자음각 거북이형 계영배 받침 @리움 미술관

 
이 작품은 계영배 받침이래요
 
혹쉬,, 계영배(戒盈杯) 아세요?? ㅎㅎㅎ
경계할 계, 찰 영, 잔 배 자를 써서
술잔에 일정 부분 이상의 술을 따르게 되면
사이펀 현상으로 바닥에 뚫어놓은 구멍으로 술이 새어나가게끔 만들어놓은 잔인데요
그 잔의 받침이라니 항상 술에 취할 준비가 된 거북이;;;
 

백자 달항아리 @리움 미술관

완벽하게 둥근 모양새가 아니어도 너무 알흠다운 달항아리,,
이름부터 넘 예쁘지 않나요??
백자는 이따 기획전에서 다시 만날 거니까 ⇩ 
https://ryon-da.tistory.com/44

 

[미술관 습격기 #07] 리움 LEEUMㅣ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리움 미술관 M2 전시관에서 먼저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을 한 시간 남짓 관람하고~ ⬇︎⬇︎⬇︎⬇︎⬇︎ https://ryon-da.tistory.com/39 [미술관 습격기 #04] 리움 LEEUMㅣ 마우리치오 카텔란 MAURIZIO CATTE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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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층으로 향합니다~
 


 
2층입니다
 

 

감상과 취향

서화는 실생활에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도자기나,
예배를 위해 만들어진 불교미술품과는 달리
오롯이 감상을 위해 만들어진 예술품이었다.
2층에는 우리나라 예술사에 커다란 자취를 남긴
겸재 정선, 단원 김홍도, 추사 김정희, 오원 장승업 등의 작품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화단을 대표하는 여러 화가들의 그림과 글씨가 전시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고서화는 중국이나 일본 그림에 비해 과장이 적고,
자연스러운 조화를 추구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러한 작품을 감상할 때 중요한 기준은 '아름다움'과 격조'이다.
그림의 세부 표현이 서로 잘 어울려 구도상의 균형을 이루고 있는지,
화면에 나타난 분위기가 한눈에 들어와 산만하지 않고 일관된 느낌을 주는지,
사물을 묘사한 선과 화면의 여백을 통해 운치 있는 세련미과 표현되었는지
주의 깊게 살펴본다면 감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울러 전통을 토대로 새로운 미감을 보여주는 현대미술 작품을 함께 전시하고 있어,
전통과 현대의 연속성을 느낄 수 있다.

 

(좌) <삼승정도> 정선 @리움 미술관 / (우) <쌍도정도> 정선 @리움 미술관

 
왼쪽의 삼승정은 현재의 사직동 근처라 합니다
정선의 그림을 보아하니 제가 그동안 정선의 그림들을 많이 접해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제게 새롭게 보이는 작품들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힘이 느껴지는 필치의 장승업의 그림들도 많이 봤어요
(사람이 많아서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어요;;;)
오원 장승업의 일대기는 예전에 임권택 감독의 영화 <<취화선>>에서
배우 최민식 님의 연기로 선보인 적이 있지요,,
(아,, 또,,또,, 옛날 사람 인증;;; ^^;;;)
 

영화 취화선 (2002) ㅣ 장승업 역의 배우 최민식

 
그리고 아듀아쥬 멋진 글씨를 보게 되는데요!!
 

 
우와!! 정조대왕님의 친필이예요!!

왕의 글씨라니 한 자 한 자에서 위엄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마지막 층으로 내려갑니다
 

 
멋있는 건 한 번 더!! 찍어두고 ㅎㅎㅎ
 


1층입니다
1층에서는 불교미술을 만날 수 있었어요
 

 

권위와 신앙, 화려함의 세계

인도에서 발원한 불교는 삼국시대인 4세기에 중국을 거쳐 이 땅에 처음 전래되었다.
그 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불교는 오랫동안 한국문화와 미술에 큰 영향을 끼쳐 왔다.
신앙의 대상으로서 만들어진 불상에서는
인체를 통해 신성(神性)을 표현해낸 뛰어난 예술성을 확인할 수 있다.
고려시대의 불화는 동시기 중국이나 일본의 불화와 뚜렷이 구별되는데, 
섬세한 표현과 독자적인 미감에서 차이를 보여준다.
공덕을 쌓기 위해 불교 경전을 손으로 베껴 쓴 사경에서는
당시 사람들의 간절한 발원과 깊은 신앙심을 느낄 수 있다.
함께 전시된 현대 조각은 인간 세계의 번민에서 벗어나 숭고함에 도달하고자 하는
불교미술의 주제와 어우러진다.

불교미술이 화려하게 꽃필 수 있었던 배경으로,
불교 전래 이전부터 발전했던 쇠를 다루는 야금(冶金)의 전통이 있었다.
청동기시대부터 삼국시대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은 현세의 삶이 내세로 이어진다고 믿었기에,
무기와 금관을 비롯해 각종 금속제 장식품과 토기들을 무덤 속에 함께 묻었다.
화려하게 장식한 큰 칼과 금으로 만든 다양한 장신구들은
당시 지배 세력의 미적 취향과 권위를 잘 보여준다.
한편, 통일신라시대와 고려시대에 일상생활을 위해 만들어진 공예품에서는
다채로운 장식 기법과 정성이 돋보이는 세밀한 표현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에는 자주 접할 수 있어 익숙한 듯한(?) 불교 미술의 화려함과 섬세함을 만났습니다
 

 
화려한 세공에 눈이 부신 신라시대의 금 귀걸이 반짝반짝~
 
이렇게 고미술 전시장을 나섭니다
 


 
전시관 출구에도 어느 작가의 작품으로 전시되어 있었어요
정면과 천장이 거울로 되어 있어서
여기서 인증 샷 많이들 찍으시더라구요
다덜 사진 찍을 수 있도록 피해주시는 센스도 굿굿 ㅎㅎㅎ
 

 
자 그럼 마지막 전시관으로 백자 기획전을 가보실까요??

고고~ ⇩⇩⇩⇩⇩

https://ryon-da.tistory.com/44

 

[미술관 습격기 #07] 리움 LEEUMㅣ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리움 미술관 M2 전시관에서 먼저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을 한 시간 남짓 관람하고~ ⬇︎⬇︎⬇︎⬇︎⬇︎ https://ryon-da.tistory.com/39 [미술관 습격기 #04] 리움 LEEUMㅣ 마우리치오 카텔란 MAURIZIO CATTE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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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고 아시쥬??
미술관 가실 때에는 무조건 발 편한 신발 신으셔야 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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