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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하다 ㅣ 가식적이지 않고 당당해서 행복한 뉴요커 라이프 에세이

by 룐다 2023.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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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하다

가식적이지 않고 당당해서 행복한 뉴요커 라이프 에세이
 
 
 
조승연 저자(글)

와이즈베리 · 2019년 10월 31일

 

 

 

요즘 들어 부쩍 뉴욕 관련 이야기를 많이 접하게 되면서

살면서 뉴욕에 한 번 더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뉴욕 에세이라고 하니,

그리고 대세 유튜버 조승연 작가의 글이라고 하니,

게다가 책이 작고 얇아서!!

가볍게 읽고 싶은 마음에 주저없이 골랐다

 


 

9・11 테러가 발생하기 바로 전 겨울,

뉴욕에 방문했다

당시 미국에서 공부하는 중이었고

방학을 맞이하여 유학 중이던 친구들과 차를 빌려 여행을 떠났다

 

친구들과 번갈아 운전대를 잡아가며

긴 이동 끝에 도착한 뉴욕에서 제일 먼저 한 일을

문 닫기 직전의 한인 미용실에 가서 커트를 한 것이다 ㅋ

머무르던 곳의 미쿡인 미용사 솜씨가 못 미더워;;;

반 년 넘게 미용실을 못 갔었는데

한국인 미용사의 현란한 가위질 후 그렇게 시원하고 가볍고 예뻐보이고

무조건 맘에 쏙 들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차이나타운으로 가서 저녁 식사를 했다

오묘하게 입맛에 잘 맞아서 배부르고 맛있게 잘 먹었던 것 같다

 

맨하튼에 위치한 친구의 사촌 언니 집에서 하룻밤 신세를 지고

본격적으로 뉴욕 관광에 나섰는데

맙소사,,,

생각보다,,

뉴욕,,

별로였다;;;

 

렌트카로 이동을 하니 주차할 곳도 마땅치 않았고

교통체증도 심각했다

 

게다가 겨울이어서 그랬는지 스산한데다가

뭔가 꽉 막힌 듯 답답하고 위험스러워 보이기도 하는

적막한데 시끄러운 이율 배반적인

별로 놀고싶지(?) 않은 동네였다;;;

 

NYU가 아무리 명문이어도

띄엄띄엄 대학 캠퍼스 같지도 않은 건물 몇 개에 위치한 건

대학의 낭만을 무시하는 것만 같았고

(당시 나는 미쿡에서 여섯 번째로 큰 캠퍼스의 대학에 재학 중이었다;;;)

 

밀도 높고 꽤나 비싼 이 동네는

나 역시 차도녀(?)여도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은

두 번은 오고 싶지 않은 곳으로 낙인찍혔다

 


 

이 책은 그런 뉴욕을 해석해준다

뉴요커 갬성에 대해 일단 다민족 이민자 후손의 다양성과

그들의 치열한 생존 현장,

그리고 성공 방정식으로 풀어준다

 

그런데 읽는 내내 왜 책 제목이 '리얼'일까?

책 내용 중에서는 어떤 단서도 못 찾았는데;;;

저자의 또 다른 에세이 - 프랑스 라이프 에세이의 제목이 시크:하다 란다

 

에세이라기 보다는 다소 나무위키 식 설명적인 부분이 많고

그렇다고 가이드북이라기에는 무언가 많이 부족한데

그냥 한때 뉴욕에 살았는데 그래서 그곳을 추억하고 싶은 글로 보면 될 것 같다

 

 

런던은 만족하고 있다.
파리는 자포자기한다.
뉴욕은 계속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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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는 '계속 희망하는' 뉴욕의 매력을 발견하러

언젠가 다시 방문해볼 생각이 굳혀졌다

 

 

 

 

+ 목차 ⇩

더보기
  • 프롤로그 - 뉴욕은 계속 희망한다

    1부 한 가지에 올인하다
    01 서바이버들의 도시
    02 돈만큼이나 시간을 아껴라
    03 미천한 시작을 자랑스러워한다
    04 하나의 장점에 집중한다
    05 시장의 평가가 가장 공정하다

    2부 차이를 만들다
    01 힙합과 비보이의 도시
    02 아웃사이더의 파라다이스
    03 뉴욕은 파리가 아니다
    04 뉴욕은 조각보와 같다
    05 사연이 바로 콘텐츠다

    3부 같이 또 같이
    01 뉴욕의 주거환경
    02 뉴요커의 식사
    03 뉴요커의 자녀교육
    04 뉴요커의 우정
    05 뉴요커의 사랑

    4부 스토리 오브 뉴욕
    01 전 세계의 문화 압력솥
    02 투기를 위해 만들어진 도시
    03 테이스트 메이커로서의 힘
    04 나와 뉴욕
    05 지금 우리에게 뉴욕이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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