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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오미크론 #01] 드됴 코로롱 신이 나에게도 ㅠㅠ 어쩔TV

by 룐다 2022.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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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16일 0시 현재 확진자 수 최고치 경신 400,741명 ㅎㄷㄷ;;;

그런데 그 중 1인이 바로 나야나 ㅠㅠ

 

그간 잘 피해다녔나 싶었는데

최근 삼실 직원들과 그들의 가족들 중에도 확진자가 속속 등장하더니만

결국 나에게도 오셨다리 ㅠㅠ

부스터샷까지 접종 완료했어도 소용 없나봉 ㅠㅠ

 

잠복기를 감안하면 설에서 옮았는지, 제주 휴가 중에 옮았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

어차피 당첨된 거 경증으로 아주 잠시만 머물다 떠나가거레이~~ plz~~

 

자가키트 검사에서 두 줄 뜬 후 PCR 확진 문자 받기까지

여러 블로거님들의 도움을 받았기에 (진심쌩유베리감사욤 🙇🏻‍♀️)

나 역시 미천하게나마 일조하면 좋겠다 싶어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나의 증상은 지난 토욜(03/12) 오전부터 시작됨

 

증상 1일차 : 03/12 토욜

 

오전에 대중교통으로 이동 중에 목이 간질간질함을 느낌

(정확히는 제주도 제주항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추자도 상추자항으로 이동하는 퀸스타2호 🛥 탑승 중)

헉,, 설마,, 나에게도?? 😳

코로롱 사태 이전에 감기 한번 걸렸다 하면 된통 걸리는 타입

주로 목감기로 시작해서 코감기로 이어지며 한 일주일 듁다 살아남

딱 그 초기 증세

코로롱 사태 이후에는 감기에 걸린 적이 없으니

이게 그저 단순 감기려나? 그 무셔븐 코로롱이려나? ㅠㅠ

물 마시고 미니 스니커즈 먹으면서 목 간질거림을 완화시킴

약 1시간 후 추자도 도착해서는 이후 별다른 증상 못 느낌

 

저녁 뱅기 타고 설 올라오는데 (✈️ KE1266)

혹시나 하여 물병 챙겨 탑승

긍데 승무원이 기내에서 물 마시면 안 된다고 함 ㅠㅠ

재채기 + 기침 초큼

이때는 추자도에서 하도 바람 싸다구를 맞아서 잠시 그럴 수 있겠다 생각함

 

귀가 후 바로 씻고

공기청정기 + 가습기 돌리고 취침 준비 중에

기침이 잦아져서 상비약 판콜에이 하나 털업

 

증상 2일차 : 03/13 일욜

 

인나자마자 자가키트 검사 : 줄 하나 - 음성

하지만 기침이 잦아지고 콧물 펑펑

판콜에이 + 타이레놀 흡입

열은 없었지만 가끔 오한을 느낌

긍데 원래 추위에 민감한 편이라 온수매트 틀어놓고 낮잠 때림

목이 아파서 편의점 가서 아이스크림 사옴

(블로그 보니 어린이들 목 아플 때 아이스크림 먹이라고;;;)

+ 브루펜시럽과 타이레놀도 구입

(해열제의 경우 약효가 다를 수 있으니 성분이 다른 두 종류를 복용하라고,,

역시 어린이들에게 해당되는 내용이지만;;;)

담날은 젤 바쁜 날이라 반드시 열일해야 하므로

컨디션 회복을 위해 치사량(?!) 직전까지 약 복용

그리고 기절

 

증상 3일차 : 03/14 월욜

 

역시 인나자마나 자가키트 검사 : 줄 하나 - 음성

다행이다 생각하고 자차로 삼실 출근

열일 * 열일 * 열일 후 약국 가서 감기약 종류별로 구매

확진자용 약 세트 17,000원인가 18,000원에 판매 중이던데

15,500원 어치 감기약 구매 완료 (순간 세이브 했다는데 잠시 뿌듯 ㅎ ㅠ)

기침 + 재채기 + 인후통 + 콧물 + 두통 종합 세트에 어질어질함

대략 힘듦

집에 막 가고 싶음

퇴근 시간 즈음에는 목소리 갈라짐

퇴근 후 약 먹고 그대로 이불 속 슬라이드

약 중에는 타이레놀 콜드가 나한테 젤 맞는 거 같음

인후통과 콧물 완화 효과가 젤 좋은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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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4일차 : 03/15 화욜

 

또 인나자마나 자가키트 검사 : 헉!! 두 줄 - 양성

이제 어케해야하지?? 당황쓰 😨

코로롱 초기엔 뉴스 잘 보고 듣고 방역지침에 대해서 대략 잘 꿰고 있었는데

하도 바뀌니 이젠 멀 어떻게 해얄지 모르겠음

검색에 검색을 해봐도 잘 모르겠음 ㅠㅠ 살짝 멘붕

일단 근처 선별진료소로 가서 PCR 검사 받기로 함

두 줄 나온 자가키트 지퍼백에 담아 챙겨서 자차로 선별진료소 이동

대기줄이 꽤 김

대기줄이 두 줄인데 한 줄은 신속항원검사 줄 (여긴 대기 거의 없음), 또 한 줄이 유전자검사(PCR) 줄

PCR 줄에 섬

약 50분 대기 후 2초 코 찌르기 후 귀가

(코 찌르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괴로워하셨는데

통점이 예민하고 많으나(?!) 다년간 이비인후과 단골인 저에게는 갠츈한 수준이었습니다,,

많이 두려워하실 필요 없다능 말씀)

 


 

★ 여기서 주의!!

 

1) 자가키트 검사 결과 양성 (두 줄)

혹은 2) 동거인 확진자 확인 문자 제시

혹은 3) 60세 이상인 자만이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 받을 수 있어요,,

 

1)의 경우 자가키트 두 줄 나온 거 비닐에 싸서 들고 가셔야 하고요,,

관계자분이 확인 후에 지정 쓰레기통에 버리라 하심다,,

 

만약 옆 줄에서 신속항원검사 후 두 줄 떠서 양성 나오면

다시 PCR 대기줄에 서야 합니다,,

 

신분증은 필수 지참이고요,,

 

대기줄이 짧아지면서 진료소 텐트 안으로 들어가면

전시된 안내 배너에 인적사항 기입해야 하는 QR코드가 있어요,,

스마트폰으로 QR코드 찍어서 바로 인적사항 기입하세요,,

이름, 주소, 전번 등,,

 

그 후 다시 줄 서서 신분증 제시하고 시약 통 같은 거 받은 후에

다시 줄 서서 코 찌르기 대기 합니다,,

 

시약 통 건네주고 2초 코 찌르기 후 끝,,

 

결과는 대기가 많아 다음 날 오후 1시에 알려준다고 하는데

저는 오전 7시 11분에 문자 받았습니다,,

 

현장에서 검사 대기는 대략 한 시간 정도 생각하고 가시고

오전 중에 검사 받으시려면 점심시간 감안하여 11시 전에는 가셔야 합니다,,


 

증상은 전날보다 한결 나아짐

대기 중이지만 ㅎㄷㄷ 하니 안전하게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미팅 일정은 담주로 미루고

저녁에 묭실 예약한 거 취소

긍데 묭실 원장님 답변이 욱김 ㅋㅋㅋㅋㅋ

 

코로롱이 정상이라는 웃픈 이 뉴노멀 ㅋ ㅠ

암턴 칭구 없는 사람 아니어서 외롭지는 아니하게 되었음

 

결과 문자 오면 어찌하라는 안내도 상세히 따라올 것이라 믿고 방콕

긍데 울 가족들은 어카징??

이렇게 걍 집단감염으로 집단면역체계 가동인가??

일단 자주 환기시키고

분무용 소독약 있어서 거실, 주방, 화장실 등 수시로 뿌리고

나의 식사는 일회용 용기와 수저를 사용하는 것으로

 

글고 이 와중에 미스터 션샤인 대망의 24부작 정주행 끝

콧물 나오는 중에 자꾸 감성 자극해서 콧물이 더 흘러내려서 약간 괴로웠음;;;;;

씨유어겐 미스터 션샤인 👋🏻

 

타이레놀 콜드 먹고 잘 잠

 

증상 5일차 & PCR 검사 2일차 : 03/16 수욜 

 

아침 07:11 에 문자가 요로코롬 똭!!

양성 확인 ㅠㅠ

일주일 동안 방콕하라고

집순이 스퇄이라 일주일이 아니라 얼마든지 방콕할 자신은 있다만은

막상 또 집에만 있으라니 청개구리 심보 돋는 건 무엇

 

일단 울 가족들에게 문자 공유하고 ㅠㅠ 먄 ㅠㅠ

 

그리고 이어서 09:22 에 또 하나의 문자

다소 말 잘듣는 타입이라 하라는 건 또 잘 하쥬

후딱 기입

증상 발현일과 증세 그리고 동거인 인적사항 등을 기입

 

그리고22 오후가 되어 14:08 엔 서울시에서 문자가

이렇게 나의 7일간의 격리생활은 시작되었다능

 

 

이 사실을 단톡방에 알리자 후배님이 친히 생활안정격려품(?!)을 보내주심 ㅎㅎㅎㅎㅎ

내 그간 차카게 살았나보오 ㅎㅎㅎㅎㅎ

이 대표님~ 증말루 곰아웡~~💕 ^^

 

오늘도 자고 인나면 많이 호전된 상태이길 바라며

많은 분들에게도 그저 잠시 스쳐가는 코로롱이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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