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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MOVIE ㅣ DRAMA

🎞️ 하울의 움직이는 성

by 룐다 2022.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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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지브리 입문기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제가 대학에 입학해서 두 학기를 보내고, 겨울방학을 즐기고 있을 때 태어난 사촌동생이 있는데요,

(나이 차가 갱장하다는 말씀을 강조하는 중;;; 하하핫;;;)

며칠 전, 함께 카페에 들렀다가 주차장 가는 길에

우연히, 정말 우연히 오르골이 진열된 상점을 지나게 되었어요.

 

저는 오르골에 그다지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타입(?)이라 무심히 지나치려는데,

예전에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 여행 갔을 때도 오르골당에 들어가서 머 걍 그렇구나 한 정도?

그렇다고 갬성 없는 뇨자는 절대 아님당;;;

 

그런데 동생은 홀리듯이 그 자리에 멈춰서 오르골에서 눈을 못 떼는 거예요.

너무 아름다운 소리라며, 이 중에 꼭 하나를 가져야겠다더군요.

그러면서 한참을 고심한 끝에 고른 것이 바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였습니다.

 

https://youtu.be/f7SS57LFPco

 

 

그런데 문제는,,,

저도 이 음악을 많이 들어봤고, 미야자키 하야오도 익히 잘 알고 있죠.

그런데 이 애니를 아직 못 봤다는 거예요;;;

 

동생은 어떻게 이걸 못 봤을 수가 있냐면서!!

본인은 지브리와 함께 성장했다고!!

지브리의 감성은 꼭 느껴봐야 하는 것이라고!!

 

머 사느라 바쁘면(? ㅋ;;;) 놓치는 것 있지 않나요??

저에게는 지브리가 그중 하나였나 봐요;;;

그렇게 이제야 지브리 입문을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ㅎㅎㅎ;;;

 

뚜둔!!

과연 지브리가 나에게 어떤 갬성을 안겨줄지 두근두근 기대하며 스따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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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랏? 오프닝에 '원작자'가 있네요.

다이애나 윈 존스 (Diana Wynne Jones)

오홋? 영미 작가? 그렇담 일본 특유의 감성만 있지는 않겠네?

찾아보니 영국 동화작가고, 1986년에 출간했다네요.

 

(동화책이라믄서 표지가 은근 무서븐데?)

 

주인공 '소피'가 등장합니다.

 

엇? 저는 "빨간머리 앤"이 계속 생각나네요.

지브리 세대 아니고 빨간머리 앤 세대;;;;;

급 세밍아웃;;;;;

(주근깨 빼빼마른 빨간머리 앤~)

 

그리고 하울 등장!!

아니 하울은 남주 이름이었고, (하울이 뭔지도 몰랐음;;;)

머야 이런 서윗한 꽃미남 마법사인 게야??

대에에에에에에에에박!!

(엄훠엄훠 이렇게 서윗할수가!! @,.@)

 

그런데 보면 볼수록 소피의 성격을 파악하기가 힘드네윰;;;

아니아니, 걍 돌직구 직진녀!! ㅎㅎㅎ;;;

(아아,, 뭐든 분석하려는 직업병;;;)

 

글구 보면 볼수록22 스토리도 이해하려고 애쓰면 안 된다는 걸 깨달음요;;;

걍 걍 판타지를 느껴야 함;;;

(아아22,, 판타지에 약한 일인;;;)

 

전쟁은 종식되어야 하고 평화를 찾아야 한다는 메시지만 파악하믄 되는 거 가타윰;;; 

피스~ PEACE~

 

이렇게 저는 지브리에 입문 완료했습니다.

곧 또 다른 지브리와 함께 다시 올게요~

판타지 애니 갬성 적응하기,, ㅎㅎㅎ

 

 

 

P.S.

긍데 저 조 히사이시 팬 되었어요!!!

제 플레이 리스트에 히사이시 음악 다 넣어놨어요!!!

물론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Merry-Go-Round of Life"도 멋지지만,

개인적으로는 "Summer"가 넘모 죠은데요~

Summer는 가쿠지로의 여름 OST라는데,

이것도 아직 못 본 영화라 곧 봐야겠어요~ ^^

 

https://youtu.be/l0GN40EL1V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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